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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재스민 파올리니는 이번 WTA의 핫 인물로 떠오른 안나 칼린스카야와의 결승전에서 4-6, 7-5, 7-5의 역전승으로 커리어 최초 WTA 1000타이틀을 쟁취했습니다.
이번 두바이 오픈 여자단식에서는 놀랍게도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온 두 선수가 쟁쟁한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을 무찌르고 결승까지 오르는 등 이래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는데요. 파올리니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너무나 특별합니다. 저는 정말 행복하고 놀랍습니다. 뭐라 할말이 없네요. 매 경기마다 이길수 있을거라 믿었는데요. 이번 주 첫번째 매치가 기억납니다. (하다드 마이아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지고 두번째 세트에서 좌절했는데 지금 보세요. 제가 타이틀을 따서 여기 서있네요!!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된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결승전 후반에 칼린스카야가 평소라면 절대 놓치지 않았을 몇몇 볼을 놓쳤는데요. 테니스는 정말 어려워요. 정신적으로 힘든 스포츠이죠.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집니다. 이번에는 제가 이길 수 있었음에 너무 행복합니다."
이번 두바이 여자단식 결승전을 보신 분이라면 놀라우 두 선수의 역량을 보셨을 텐데요. 이 두 선수가 써내려갈 앞으로의 이야기가 굉장히 기대됩니다.
오늘부터는 남자단식 본선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탑씨드를 받아 출전하는 이번 경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