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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
Q: 복수전에 성공하셨어요. (작년 윔블던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졌음)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좋습니다. 서브를 정말 잘하는 선수와의 대결에서 많은 감정들이 오고갑니다. 공을 받아치기 굉장히 힘들지요. 경기하는동안 저는 소리치고 화를내고 또 차분해지고 집중하고, 할수있는 모든걸 했습니다. 다음 경기들 동안에도 제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플레이 하고 싶네요.
Q: 계획한 대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자신감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계속 뭐라고 이야기 해주었나요?
A: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냥 계속 직진했습니다. 계속해서 공을 치려고 했죠. 그녀와 경기할때 대충 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예요. 그래서 최대한 모든 샷을 하려고 했고 이 코트에 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작년 결승전에서의 결과를 이번에는 뒤집어 보기를 원했습니다.
Q: 경기전에 본인이 짠 계획에 집중해서 믿음을 가지고 경기를 할거라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첫번째 세트에서 특히나 어떻게 그 마음을 지켜냈나요? 솔직히 경기 판도가 원하는 대로 가지 않을수도 있었자나요?
A: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가야만 했습니다ㅎㅎㅎ 솔직히 조금 의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코치에게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죠. "나보고 이렇게 하라며!! 봐봐 지금 상황을!!" 하지만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끝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모든 감정이 다 나와버렸지만요.
Q: 이제 준결승에 다시 시작합니다. 사바렌카와의 매치인데요. 어떤가요?
A: 그녀는 정말 빨리도 이겼더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기쁘지 않지만 ㅎㅎㅎ 그녀는 놀라운 선수입니다. 엘레나 선수처럼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것입니다. 또한 올해 정말 멋진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현재 1등을 달리고 있죠. 어려운 매치가 될것이지만 전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거고 관중들이 저와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아리나 사바렌카
Q: 압도적인 두 세트 게임으로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A: 준결승에 다시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윔블던에서의 두번째 준결승전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저번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래요. 키스는 정말 훌륭한 선수입니다. 제가 두번째 세트를 가져올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저보다 키스를 더 응원하셨지만 그래도 여러분 앞에서 경기하는것이 즐거웠습니다.
Q: 아마도 관객분들은 경기가 너무 재미있다 보니 다음 세트까지 가길 바랬던거 같아요. 말씀하신것 처럼 2021년에 윔블던에서 준결승을 치뤘습니다. 선수로써 그때보다 더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물론 더 자신감 있어지고 더 많은 기록을 세웠다는것을 압니다.
A: 그 이후로 전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은 아주 다른 선수가 되었어요. 저는 그때보다 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언제부터 윔블던 트로피를 꿈꿔왔나요?
A: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꿈꿨죠. 윔블던은 다릅니다. 훨씬 특별하죠. 누가 제 상대가 될지 모르지만 분명 힘든 경기가 될것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Q: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A: 네 맞습니다. 다음 경기는 센터코트에서 하게 된다는 의미인데 저는 한 코트에서 이렇게 많이 이겨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1 코트가 제일 좋아용) 지금까지 최고의 코트이죠ㅋㅋㅋㅋ 뭐 어쨌건 준결승에 오르게 되는건 기쁩니다.
Q: 이번에 5세트까지 경기가 진행되면서 저희는 너무 신났어요. 물론 본인은 아니겠지만 저희는 경기를 지켜보는게 너무 즐거웠거든요. 중간에 2세트를 지고 있을때 마음이 어땠는지 말해주세요.
A: 1세트 경기때 저는 5세트까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지고 있을때 저는 정말 5세트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분명 제 마음이 완전히 흔들린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잘했고 저는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죠. 실수를 계속하고 서브도 잘 안되고 그랬어요. 하지만 3세트에서 저는 한단계 한단계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1로 또 졌어요. 그리고 4세트에서 유뱅크스 선수가 서브를 잃었고 제게 몇번의 기회가 왔습니다. 타이브레이크를 기점으로 다시 경기를 리드하게 되었고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센터 코트에 두 젊은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어요. 둘 중 한명이 다음 상대일텐데요. 상대를 이기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서브를 정말 잘해야겠죠. 에이스를 여러개 내보도록 해야겠구요. 그게 솔직히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때로는 경기를 정말 잘뛰어도 타이브레익에서 다 질 수 있어요. 그럼 경기를 잘하건 못하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죠. 지금 그 둘이 경기를 하고 있는데 인터뷰가 끝나는대로 저도 가서 볼 예정이예요. 후에 승자를 대적하기 위해 준비해야죠.
카를로스 알카라즈
Q: 준결승 진출입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저에게는 꿈이지요. 윔블던에서의 준결승은 정말 꿈입니다. 굉장히 행복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어요.
A: 어릴때 윔블던에 대한 생각이 어땠나요?
A: 여기 처음왔을때를 기억해요. 이곳에서 경기를 한다는것이 믿을수 없었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 자리에 서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Q: 첫번째 세트 후반에 보인 반응은 어떤 의미인가요? 긴장되거나 초조했나요?
Q: 긴장도 되고 초조하기도 했고 온갖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이었습니다. 첫번째 세트에서 저는 전혀 경기를 컨트롤할수가 없었어요. 그랬는데 첫 세트를 따내서 정말 기뻤습니다. 소리를 지름으로써 저의 모든 긴장감과 초조함을 해소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Q: 아버지가 노박 조코비치가 주말에 연습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는데 사실인가요?
A: 질문이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 맞을거예요. 저희 아버지는 테니스 광팬입니다. 제 경기만 보는게 아니죠. 클럽에 11시에 들어가서 밤 10시에 나오죠. 모든 경기를 보고 연습하는거도 보고 조코비치 선수도 보고 촬영도 했을겁니다.
Q: 경쟁자이기 때문에 비디오를 찍어서 뭔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려는 의도가 아닌가요?
A: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조코비치 선수의 비디오가 엄청 많습니다. 그게 저한테 유리한 뭔가로 작용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Q: 이번 경기 1세트에 굉장히 초조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보통 그런가요? 아니면 센터 코트에서의 경기였기 때문에 긴장이 되었나요? 아니면 상대가 10년째 경쟁상대인 홀거 루네였기 때문인가요?
A: 아마도 홀거 루네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우리는 굉장히 많은 경기를 했고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를 상대로 매치를 하는것은 저에게 좀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경쟁자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뤘습니다.
Q: 다음 경쟁자(다닐 메드베데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는 잔디코트에서 대단히 잘하는 선수입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구요. 잔디에서 했던 첫번째 경기에서 제가 진적도 있습니다. 지금 저는 자신감이 있고 잘하고 있으니 준결승에서도 열심히 해볼겁니다. 좋은 경기가 될거예요. 즐길겁니다.
Q: 다닐 메드베데프의 가장 큰 무기가 뭐라고 생각해요?
A: 그는 굉장한 경쟁자입니다. 그는 문어같아요. 모든 공을 막아내죠. 놀라운 선수입니다. 그는 거의 모든것을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