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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날 두 선수가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노박 조코비치 선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 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준결승 경기 직후 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Q: 얼마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당신을 이겨서기 위해 오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네요. 좋은 소식은 오늘도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축하합니다. 

A: 감사합니다. 

 

Q: 오늘의 경기를 정리해 주시겠어요? 

A: 준결승전은 항상 치열합니다. 오늘도 굉장히 힘든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3 세트에서는 시너 선수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릴뻔 했습니다. 그가 몇 개의 공을 놓쳐서 제가 타이브레익에 갈 수 있었죠. 세번째 세트에서는 정말 압박이 컸습니다. 그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것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리더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거기엔 의심할 여지가 없죠. 이 새로운 세대의 한 부분이 된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Q: 맞습니다. 오늘 두 선수는 14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챔피언쉽 경기를 생각해 볼때 오늘의 경기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말할수 있나요? 

A: 그렇게 믿고싶네요. 감사합니다. 테니스는 개인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경기에 나가기 전에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하고 스스로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야 하죠. 그래서 저는 나이를 오늘의 경기를 좌우하는 요소나 방해물로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사실상 36세는 26세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테니스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테니스는 저의 삶에, 저의 가족에게 그리고 팀에게 정말 많은것을 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한 가장 정직한 모습으로 테니스에 대한 저의 사랑을 표현할 것입니다. 

 

Q:  방해물이라는 말을 쓰셨는데요. 오늘 평정심을 유지하기위해 애써야만 하는 순간들이 몇번 있었죠. 선수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플레이 뿐만 아니라 정신적 강인함과 회복력에 얼마나 성공했다고 생각하나요?

A: 그 방해물은 오늘의 경기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습니다. 심판의 콜을 받고나서 굉장히 초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가까스로 잡았죠. 이런일이 일어난 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보통은 크게 짜증을 내지 않죠. 아마도 지붕에 반사된 에코 소리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상대에게 방해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건 심판이 이야기 한부분이라서 인정해야만 합니다. 아 죄송한데 뭐라고 하셨죠? 방해소리 때문에 듣지 못했군요(뒤끝있음) 

 

Q: 이제 뭐하실건가요?

A: 쉬기도 하고 준비도 할겁니다. 여자 단식 결승도 지켜보구요. 정말 막상막하인 두 선수의 대결인데요. 저는 마사지 테이블에서 경기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Q: 결승전에 진출한것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당신의 반응을 봤습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순간의 기분을 말해주세요. 

A: 제가 전에 말했지만 윔블던에서의 결승전은 제게는 꿈이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계속해서 꿈을 꿔보려 합니다. 

 

Q: 스트레이트 세트로 3세트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3세트에서는 5번의 브레익이 있었어요. 얼마나 어려웠나요? 

A: 매치를 끝내기가 정말정말 어려웠습니다. 굉장히 집중해야 했죠. 다닐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놀라운 선수이며 훌륭합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했고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경기에 임해야 했죠. 그게 제 우승의 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Q: 라파엘 나달, 이제 카를로스 알카라즈까지 윔블던에서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 선수인데요. 이제 노박 조코비치가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A: 모두 아시다시피 그는 굉장히 힘든 상대일겁니다. 하지만 저는 싸울거죠. 저는 제 자신을 믿을것이고, 이곳에서 그를 이길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2015년 부터 쭉 매치를 해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게 힘들겠지만 저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테니스를 시작한 처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와의 경기이지만 지금은 두려워 할 때가 아닙니다. 피곤해 할때도 아니죠. 저는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