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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스비톨리나
Q: 몇 가지 사실을 집고 넘어가죠. 6개월 전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3개월 전에 코트로 돌아왔죠. 그리고 이번 윔블던에는 와일드 카드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계 랭킹 1위를 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합니다.
A: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믿기 어려워요. 지금 너무 행복하고 이곳에서 다시한번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기쁩니다. 이 곳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번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싸운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죠. 그녀는 세계 1위 입니다. 믿을 수 없는 경기였고 이겼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Q: 그녀는 세계 1위일 뿐만 아니라 당신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죠. 시비옹테크 선수는 늘 당신을 응원해왔습니다. 그런 관계의 선수와 경기를 하는것은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경기에 굉장히 뿌듯함을 느낄것 같은데요.
A: 네 맞습니다. 그녀는 세계 챔피언일 뿐만아니라 멋진 사람입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게임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와 함께 나눈 좋은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녀도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 경기를 이기게 된것에 기쁩니다. 여러분 모두가 응원해 준 덕분이며 감사합니다.
Q: 다음 날이 기대되는데요. 해리 스타일즈는 좀 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준결승 전 하루 반나절을 어떻게 보낼 생각이신가요?
A: 가장 먼저 저는 맥주를 좀 마셔야겠어요. 저희 팀과 좀 이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경기 전에 누군가 저에게 어쩌면 세계랭킹 1위를 재치고 준결승에 오를수 있겠다고 이야기 해서 제가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은 즐길것입니다. 저 스스로에게 좀 상을 주고 마사지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
마르케타 본드루소바
Q: 윔블던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정말 놀랍습니다. 3세트에 한 점차로 지고 있을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Q: 비가와서 잠시 휴식시간이 있을때 뭐하셨나요? 코치와 이야기했나요? 아니면 자기만의 시간을 보냈나요?
A: 코치를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대기실에서 혼자 기다렸어요. 남편과 전화통화를 좀 했습니다. 짧은 휴식시간이라 딱히 많은것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빨리 나가서 경기에 집중해서 이기고 싶었습니다.
Q: 남편이 뭐라고 하던가요?
A: 그는 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잘하고 있으니 열심히 싸우라고 했습니다.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Q: 포핸드에 문제가 좀 있었죠? 어떻게 계속해서 공을 쳐낼수 있었나요?
A: 그녀의 브레익은 포핸드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공이 낮아서 할수있는게 많이 없었죠. 그래서 좀더 세게 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방법을 좀 찾은 듯 합니다.
Q: 팔에 멋진 타투가 있네요(no water, no flower) 혹시 윔블던 타투를 새길 마음이 있나요?
A: 글쎄요. 이번 두 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이곳을 정말 좋아해요.
Q: 마지막에 눈물을 좀 흘리던데 어떤 감정이었나요?
A: 1-4 로 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시 경기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저 스스로를 믿으면서 경기를 뛰었습니다. 매치포인트 후에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녀는 정말 훌륭한 선수인데 경기가 이렇게 풀리다니 감격의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Q: 이곳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윔블던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 모두가 윔블던을 압니다. 다른 경기들과는 다르죠. 테니스를 아는 사람들은 그랜드 슬램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윔블던만 알아요. 즉, 가장 큰 대회라는 것이죠. 가장 큰 센터코트가 있고 가장 유명합니다. 이 곳에서 경기를 하게 될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에 여기서 잘한적이 없거든요. 이곳에서의 모든 매치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Q: 지난 46회의 그랜드 슬램 결승전을 통과할때 마다 이런 방식으로 인터뷰를 시작했을 텐데요. 로저 페더러의 기록과 현재 동일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당신이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사실일겁니다.
A: 우선 저와 루블레프 선수를 위해 이 코트의 분위기를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매치가 되었길 바랍니다. 아주 흥미로운 랠리가 있었습니다. 안드레 선수는 굉장히 훌륭하며 코트에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그 스스로도 그의 포핸드에 자신감이 있죠. 안드레는 정말 무서운 상대예요. 코너에서 오는 공도 무섭고 소리도 무섭습니다. 그는 몇 년동안 상위 10위에 있는 선수이고 앞으로도 잘되기를 바랍니다. 멋진 경기를 함께해주어 감사합니다. 숫자를 이야기 해주신거 감사하지만(로저페더러와 동등한 기록) 그건 그냥 숫자에 불과합니다.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성과와 통계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대회 속에 있고 그것이 중요하죠. 다른 선수들도 그럴것입니다. 현재로써는 앞으로의 경기들이 중요합니다. 더 어려워 질걸 알지만 전 오늘의 경기가 좋았고 이곳에서 느낀 에너지가 좋았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더이상 숫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을께요. 이곳에 올때마다 모든 선수가 당신을 이기려고 하는데요. 빌리 진 킹의 유명한 말이 있죠. 압박은 특권이다. 하지만 상대가 안드레이건 다음 라운드에서 만날 야닉 시너이건 문제가 되지 않죠. 당신은 모두가 이기고 싶어하는 상대입니다. 이런 정신적 압박감을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A: 전 그 압박감을 사랑합니다. 진심이예요. 모든 테니스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상대로 우뚝서길 바랄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특권입니다. 압박은 우리가 하는 스포츠의 한 부분입니다. 당신이 그랜드 슬램에서 몇회를 우승했든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이겼는지, 프로로 얼마나 오랫동안 생활해 왔는지에 상관없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죠. 압박은 가장 중요합니다. 이곳 윔블던의 센터 코트에 설때마다 압박감은 제 안에 아름다운 감정들을 깨웁니다. 그리고 꿈꿔왔던 것들 이상을 이룰수 있게 최고의 테니스를 하게하는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저를 이기고 싶어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ㅎㅎㅎ
야닉 시너
Q: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분이 어떤가요?
A: 매우 좋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준결승 전을 치를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Q: 아마도 노박 조코비치 선수와 겨루게 될것 같습니다. 작년에 그에게 패배한 것을 경험으로 올해는 그런 상황이 안오게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이번에는 작년과는 완전 다른 경기가 될겁니다. 그는 저를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저 또한 그를 더 잘 알게되었죠. 이번에는 좀 전술적으로 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좀 더 무장할것이구요. 알다시피 조코비치와의 경기는 항상 어렵습니다. 특히나 그랜드 슬램에서는 더하죠. 하지만 저는 행복해요. 모든 순간을 즐기며 싸울것입니다. 그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것 처럼 남은 이틀 동안 다음 경기를 준비할것입니다.
Q: 이번 대회에서 상위 50위 안의 선수들과는 한 게임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유리하나요 아니면 불리할것 같나요?
A: 저는 이 부분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곳까지 왔다는 것은 그 선수들이 매우매우 훌륭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로먼은 그의 랭킹보다 훨씬 더 높은 레벨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의 앞날이 정말 좋을것으로 생각되요. 하지만 저는 상위 선수들을 이기기도 했습니다. 과거에요. 그래서 모든 경기에서 저는 모든 상대선수에게 바른 태도로 최선을 다해 싸울것이고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경기에는 힘든 순간이 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것이 기쁩니다.
Q: 지난 12개월 동안 얼만큼 성장하셨는지 이야기 해줄수있나요?
A: 신체적으로 더 강해졌습니다. 코트에서 고통없이 몇시간을 견딜수 있게 되었죠. 또한 정신적으로는 상위랭킹 10위이기 때문에 코트위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또한 경기나 플레이 면에서 저는 더 나아졌다고 느낍니다. 슬라이스를 해야 할때 생각하지 않고 할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조금 어려웠거든요. 이제 제가 가진 좋은 점들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성장했습니다.
Q: 코트에 들고온 구찌가방이 눈에 띄었는데요. 가장 스타일리시한 10대 선수인걸 아나요?
A: 아니요. 저는 구찌 일가와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경기의 흥패를 좌우한다면 전 가방을 들고다니지 않을겁니다. 그것은 라켓을 바꾸는것이 아닙니다. 운동화를 바꾸는것도 아니죠. 저는 여기에 테니스를 치러왔습니다. 아시다시피 경기를 이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그것은 가방을 드는것보다 중요합니다.
Q: 대런 캐힐과 꽤 오랜기간 함께 일하고 있는데 현재 시점에 그는 얼마나 중요하나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전에 올랐어요.
A: 제가 늘 말하지만 대런과 시몬은 환상의 콤비입니다. 대런은 특정한 순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압니다. 제가 처음 겪는 일들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죠. 왜냐하면 그는 저보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일하면 자신감을 갖게되어 좋습니다. 또한 그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 함께 있으면 웃을수 있고 상황에 맞는 조언을 늘 해줍니다. 경기 전에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말들을 해줍니다.
Q: 조코비치 선수와의 매치 전에 그만큼 어려운 경기가 있었나요?
A: 그와의 경기 전에는 그만큼 힘든 경기는 없었어요. 그랜드 슬램은 굉장히 중요하며 특히 준결승전은 치열합니다. 조코비치는 23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고 호주에서 한번 파리에서 한번 우승했습니다. 당연히 자신감이 있을거고 경기는 치열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할겁니다. 작년에 많이 배웠고 올해 그 배운것들을 경기에서 보여줄수있길 바래요. 저는 제 전략을 기억하고 싸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