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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까망토끼의 해를 모두 힘차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추운 겨울이 가면 이제 곧 봄입니다. 겨우내 꽁꽁 싸매고 있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우리 몸은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때 충분한 영양소가 필요한데 이러한 영양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봄 제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봄에는 꼭 먹어야 하는 봄 제철 음식 10가지와 그 효능을 알아봅니다.
봄 제철 음식 9가지와 그 효능
1. 딸기
딸기는 봄이면 빠질 수 없는 과일 중 하나로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암세포의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새콤달콤한 맛과 기분좋은 향기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과일인 딸기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아주 효과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워 상하기 쉽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먹는 것이 좋고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너무 오래 물에 담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습기에 약하고 오래 보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지 않고 종이상자에 담아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는 주스, 쨈, 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된다고 하니 함께 즐겨보세요^^
2. 한라봉
옐로푸드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한라봉은 울퉁불퉁한 껍질 안에 새콤달콤 과즙이 꽉 찬 알맹이가 들어있는 과일로 항산화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기에 비해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적당하며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한라봉은 껍질이 얇은 것이 당도가 높고 너무 주름진 것은 시거나 싱거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바로 수확한 한라봉보다는 수확해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후숙 하여 먹으면 당도가 더 올라갑니다. 한라봉에 표함 된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더욱 몸에 좋습니다.
3. 냉이
봄이 되면 엄마가 끓여주던 냉이 된장찌개가 생각납니다.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과 쌉쌀한 맛으로 봄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재료이며 봄의 산이나 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는 특히나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춘곤증에 좋습니다. 또한 칼슘 철, 인, 칼륨등 무기질도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지혈과 산후출혈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냉이는 무침이나 국, 전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고 날콩가루와 함께 요리하거나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먹을 때에는 잔뿌리에 남아있을 수도 있는 흙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뿌리에 흙이 묻은 채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바지락
바지락은 시원한 맛이 일품인 음식으로 주로 국물을 내는데 사용됩니다. 특히나 봄에 나오는 바지락은 그 살이 통통하고 맛이 깊어 삶아 먹기에도 적당합니다. 바지락을 고를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으며 바다 밑에 모래에 살기 때문에 손질 시에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잘 씻고 마지막에 소금물에 넣어 해감을 해야 합니다. 칼국수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고 삶아서 무쳐 먹기에도 적당한 바지락은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된장과 가장 완벽한 궁합을 냅니다.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혈액을 구성하게 하는 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5. 소라
쫄깃쫄깃 담백한 맛이 일품인 소라는 회, 구이, 초무침 등으로 많이 먹으며 구입할때는 살아있고 살에 탄력이 있어 위로 빠져나오지 않으며 무게가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소라에는 아연이나 엽산등의 무기질이 많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함께 먹으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소라는 1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니 깨끗하게 손질하여 냉동보관 하도록 합니다.
6. 꼬막
꼬막에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특히나 좋고 철분과 무기질까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에도 좋습니다. 이러한 꼬막을 고를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무늬가 선명한 것이 좋으며 진흙에 살기 때문에 손질할 때 반드시 해감하여 흙을 빼내야 합니다. 쫄깃한 맛의 꼬막은 데쳐서 초무침으로 먹기도 하고 꼬막강정이나 꼬막 전 등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꼬막은 마늘과 함께 먹으면 비릿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훨씬 맛이 좋아지며 보관 시에는 삶아서 살만 발라내어 냉동실에 15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7. 더덕
향긋한 산의 기운이 느껴지는 더덕은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덜 쓰고 그 향은 더 진합니다. 더덕에는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그 진액에서 나오는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정력증강의 효과가 있습니다. 고산지대의 토양에서 자라나는 더덕은 그 굵기가 굵을 수록 맛이 좋고 효능이 뛰어나며 곧은 모양과 깊은 골, 하얀 속을 가진 것이 좋습니다. 더덕을 먹을 때는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외피를 벗겨내서 먹어야 합니다. 한편, 지방과 단백질이 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검은깨와 함께 먹으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8. 주꾸미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주꾸미는 작은 문어라고 불릴 정도로 그 모습이 문어와 유사하고 효능도 비슷합니다. 칼로리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주꾸미는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주꾸미를 고를 때는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 것으로 고르고 데쳐 먹거나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으며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9. 쑥
봄이 오면 뒷산에 가득 자라난 쑥을 볼 수 있습니다. 쑥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쑥을 고를 때에는 다 자란 쑥 보다는 막 자라기 시작한 어리고 부드러운 쑥이 좋으며 그 잎은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쑥은 다른 음식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긴데 삶아서 냉동해 보관하면 1년 동안 보관할 수 있고 이렇게 보관된 쑥은 찌개나 떡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도 있고 목욕이나 좌욕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쑥은 지방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소화대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쑥은 쌀과 함께 먹으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그 궁합이 잘 맞습니다.
한해 한해가 지나가면서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봄 제철 음식은 그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기본이고 시중에서 구하기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한 봄 제철 음식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챙겨 드시고 몸과 마음이 든든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