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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롤랑가로스 2023이 끝났습니다. 이번 프랑스 오픈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는 노박 조코비치와 이가 즈비아텍 선수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롤랑가로스 2023 우승 조코비치 즈비아텍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롤랑가로스 2023 남자단식 우승 조코비치
롤랑가로스와 같은 역사적인 대회에 나간다는 것, 특별히 오늘의 경기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중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했던 생각들에 가능한한 최선을 다해 집중했습니다. 결승전이 눈앞에 있고 한 경기만 이기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팀이 저에게 큰 힘이 되주었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잘 이끌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캐스퍼 루드의 포핸드가 넓어지는 것을 보았을때 저는 큰 안도감이 들었고 아름다운 감정들로 벅차올랐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롤랑가로스 2023 남자단식 준우승 캐스퍼 루드
확실히 첫 세트의 4-2 시점에서 운이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서 듀스가 나고 제가 오버해드를 놓치면서 정말로 긴 랠리가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게임을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유가 제가 진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5-2로 차이를 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타이 브레익에서 추월하기 시작했고 너무나 잘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경기를 크게 리드하면서 저는 그 상황을 회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세트 초반에 따라잡지 못한것이 좀 후회가 됩니다. 조코비치 선수가 너무 일찍 점수 차를 내버렸기 때문에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세트에서는 기회가 거의 없었고 그저 저의 서브만이라도 잘 지켜내려고 노력하면서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큰 경기에서 조코비치 선수를 만날때마다 그는 늘 최고의 상태여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를 대항하여 한 포인트 한 포인트를 얻는것은 너무나 힘듭니다. 그는 경기를 너무나 잘 읽고 그를 이긴 선수들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를 이기기엔 충분치 않았습니다.
롤랑가로스 2023 여자단식 우승 이가 즈비아텍
오 세상에나. 그 롤러코스터 이야기좀 들어보실래요? 저는 지금 너무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초현실적이예요. 이번 결승전은 정말로 치열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오르락 내리락 힘든 순간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점수를 굳건히 하고 승리로 끝낼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합니다. 카롤리나(무호바)는 정말 경기를 잘한 엄청난 상대였기 때문에 제가 이겼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무호바가 그런식으로 반전을 일으키면서 보여준 경기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저는 매치 포인트까지도 제가 이길 줄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전 그냥 경기를 했고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우승하게 되니 조금 놀랐습니다. 무호바는 항상 반전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아무튼 저는 어떻게 이 감정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행복합니다. 그리고 갑자가 이번 3주의 피로가 몰려오면서 피곤합니다. 제 경기들이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주지는 않았지만 온 집중력을 쏟아붙는것이 조금 힘듭니다. 이전 스튜트가르트 경기부터 집에 가본지가 오래되기도 했구요. 아무튼 이번 클레이 시즌을 잘 마무리 해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또한 저는 저의 강함에 대해 다시는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롤랑가로스 2023 여자단식 준우승 무호바
사실 저는 좀 씁쓸합니다. 정말로 이길 수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랜드슬램 준우승자라는 결과를 낸 것은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준우승이 저에게는 또 이런 큰 대회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수 있게하는 큰 동기부여가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첫 세트를 보시면 차이를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느려졌고 즈비아텍은 늘 보여주듯이 처음부터 훌륭한 시작을 합니다. 그녀가 한번 리듬을 타면 그것을 부스는 것이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리듬을 좀 바꿔보고 그녀의 리듬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트에서 한번 브레익을 가지고 난 후 저는 조금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세트에서 우리 둘은 모두 기회들이 있었고 그녀보다는 제가 그 기회들을 덜 사용했다는 것이 차이일 듯 합니다.